아이와 오사카, 관광지를 먼저 고를 때
하루를 쓰는 곳과 반나절로 붙이는 곳을 나눠봅니다
아이와 오사카 관광지를 고를 때는 장소 이름보다 그 장소가 하루를 얼마나 쓰는지 먼저 봐야 합니다. USJ, 교토, 나라, 고베는 이동과 대기 시간이 들어가서 하루를 따로 잡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로 해유관, 덴포잔, 난바, 우메다, 텐노지는 오전이나 오후에 붙여 넣기 쉽습니다. 아이와 함께라면 “어디가 유명한가”보다 “그날 다른 일정과 같이 넣을 수 있는가”를 먼저 보는 편이 낫습니다.
관광지를 먼저 많이 고르면 나중에 하루 안에 다 넣기 어려워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아이가 낮잠을 자거나 오래 걷기 어려우면, 이동 시간이 긴 장소 하나 때문에 저녁 식사 시간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루를 쓰는 곳과 반나절로 붙이는 곳을 먼저 나누면 일정이 훨씬 단순해집니다. USJ를 넣는다면 다른 장소를 줄이고, 해유관을 넣는다면 덴포잔이나 난바처럼 가까운 곳을 붙이는 식으로 보면 됩니다.
아이와 오사카 관광지, 먼저 나눌 것
관광지를 고를 때는 시내와 근교로만 나누면 헷갈립니다. 나라와 교토는 근교이면서 하루를 쓰는 장소이고, 고베도 짧게 다녀올 수는 있지만 아이와 함께라면 이동과 식사 시간이 같이 들어갑니다.
그래서 이 글에서는 거리보다 사용 시간으로 나눕니다. 하루를 통째로 쓰는 곳, 반나절로 붙이는 곳, 비 오는 날 바꾸기 쉬운 곳으로 보면 실제 일정에 넣기 쉽습니다.
1. 하루를 쓰는 곳
USJ, 교토, 나라, 고베처럼 이동과 체류 시간이 긴 장소입니다. 이곳을 넣는다면 같은 날 다른 큰 관광지는 빼는 쪽이 맞습니다.
2. 반나절로 붙이는 곳
해유관, 덴포잔, 난바, 도톤보리, 우메다, 텐노지처럼 오전이나 오후에 넣기 쉬운 장소입니다. 숙소 위치에 따라 하루 안에 두 곳까지 묶을 수 있습니다.
3. 날씨에 따라 바꾸는 곳
비가 오거나 아이가 많이 걷기 어려운 날에는 실내 중심으로 바꾸는 편이 낫습니다. 해유관, 키즈플라자, 쇼핑몰, 덴포잔 쪽이 이런 날에 넣기 쉽습니다.
하루를 쓰는 관광지
하루를 쓰는 관광지는 “오전에 갔다가 오후에 다른 곳을 하나 더 보자”는 식으로 잡으면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라면 대기, 식사, 화장실, 유모차 이동 시간이 같이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2박3일이라면 하루 일정은 하나만 넣는 쪽이 낫습니다. 3박4일이라면 USJ 하루, 시내 하루, 근교 하루처럼 나눌 수 있습니다.
USJ
USJ를 넣는다면 하루를 따로 빼는 구성이 맞습니다. 입장 전 대기, 어트랙션 대기, 식사 대기가 겹치면 저녁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교토
교토를 넣는다면 하루에 한 지역만 보는 쪽이 낫습니다. 아라시야마, 기요미즈데라, 교토역 주변을 하루에 모두 넣으면 걷는 시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나라
나라는 사슴공원과 도다이지 주변으로 묶기 쉽습니다. 다만 아이가 사슴을 무서워하거나 오래 걷기 어려우면 체류 시간을 짧게 잡아야 합니다.
고베
고베는 3박4일 이상에서 넣기 쉽습니다. 항구, 하버랜드, 쇼핑 위주로 보면 가능하지만 아이와 함께라면 오사카 시내 일정 하나를 줄이는 편이 낫습니다.
반나절로 붙이는 관광지
반나절로 붙이는 관광지는 아이와 오사카 일정에서 쓰기 쉽습니다. 오전에 하나 보고, 오후에 숙소 근처나 실내 장소를 붙이는 식으로 조절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박3일이라면 이런 장소를 중심으로 잡는 편이 낫습니다. 3박4일이라면 USJ나 근교 하루 사이에 시내 반나절 일정을 넣을 수 있습니다.
해유관 + 덴포잔
해유관은 실내 관람이라 날씨 영향을 덜 받습니다. 관람 후 덴포잔 마켓플레이스나 주변 식사까지 붙이기 쉽습니다.
난바 + 도톤보리
숙소가 난바 쪽이라면 첫날이나 저녁에 넣기 쉽습니다. 다만 사람이 많은 시간에는 유모차 이동이 불편할 수 있습니다.
신사이바시
쇼핑을 넣고 싶다면 난바나 도톤보리와 함께 보기 쉽습니다. 아이가 오래 걷기 어렵다면 매장 몇 곳만 정하고 짧게 보는 편이 낫습니다.
우메다
쇼핑몰, 식당, 실내 이동을 같이 잡기 쉽습니다. 공중정원까지 넣는다면 이동 동선을 미리 봐야 합니다.
텐노지
동물원, 공원, 쇼핑몰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아이가 동물을 좋아한다면 반나절 일정으로 넣기 쉽습니다.
아이와 함께라면 관광지 수보다 중간에 빠질 수 있는 장소가 있는지가 더 필요합니다. 비가 오거나 아이가 잠들었을 때 바로 실내로 들어갈 수 있는지, 숙소로 돌아가기 쉬운지가 하루 차이를 만듭니다.
그래서 USJ나 근교를 넣은 다음 날에는 해유관, 덴포잔, 우메다처럼 실내와 식사를 같이 해결할 수 있는 장소를 넣는 편이 낫습니다. 일정을 바꿔야 하는 날에도 완전히 비워두지 않고 짧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비 오는 날 관광지
오사카 여행 중 비가 오면 야외 이동이 많은 일정은 바로 힘들어집니다. 아이와 함께라면 우산, 유모차, 짐이 같이 움직이기 때문에 실내 중심으로 바꾸는 편이 낫습니다.
비 오는 날에는 관광지를 새로 찾기보다 이미 일정에 넣어둔 장소 중에서 실내 비중이 큰 곳을 앞으로 당기면 됩니다. 해유관, 덴포잔, 키즈플라자, 우메다 쇼핑몰, 난바 파크스가 이런 날에 넣기 쉽습니다.
해유관
실내 관람이라 비가 와도 일정 변경이 적습니다. 아이가 물고기나 동물을 좋아한다면 오전이나 오후 한쪽에 넣기 쉽습니다.
키즈플라자 오사카
실내 체험형 장소라 비 오는 날 대체 일정으로 보기 쉽습니다. 많이 걷는 관광지보다 아이가 직접 움직이며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덴포잔·우메다·난바
식사와 쇼핑을 같이 해결하기 쉽습니다. 비가 많이 오는 날에는 야외 이동을 줄이고 실내 연결이 쉬운 곳으로 보는 편이 낫습니다.
낮잠·대기·걷는 시간
관광지는 아이 나이보다 실제 행동을 먼저 봐야 합니다. 같은 세 살이라도 유모차에서 잘 자는 아이와, 유모차를 싫어하는 아이는 갈 수 있는 장소가 달라집니다.
줄을 오래 기다리기 어렵다면 USJ보다 해유관이나 텐노지처럼 이동을 짧게 줄일 수 있는 곳이 맞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유모차에서 쉬는 시간이 가능하다면 USJ 하루를 따로 빼고 다음 날을 가볍게 잡는 식으로 볼 수 있습니다.
낮잠이 필요한 경우
오후에 멀리 이동하는 장소는 줄이는 편이 낫습니다. 숙소 근처 쇼핑, 난바, 우메다, 덴포잔처럼 중간에 빠질 수 있는 장소가 맞습니다.
대기를 힘들어하는 경우
USJ는 대기 시간이 먼저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해유관, 키즈플라자, 텐노지처럼 머무는 시간을 조절하기 쉬운 장소를 먼저 보는 편이 낫습니다.
오래 걷기 어려운 경우
교토, 나라, 고베는 이동 후에도 걷는 시간이 생깁니다. 2박3일이라면 시내 중심으로 줄이고, 3박4일이라면 하루 한 곳만 넣는 편이 낫습니다.
관광지 다음에 볼 것
관광지를 골랐다면 다음은 교통입니다. USJ를 넣는다면 숙소에서 USJ까지 이동 시간을 봐야 하고, 교토나 나라를 넣는다면 환승과 걷는 거리를 같이 봐야 합니다.
아직 며칠 갈지 정하지 않았다면 일정 글로 돌아가면 됩니다. 관광지를 먼저 고른 뒤에는 2박3일에 넣을지, 3박4일로 나눌지 다시 맞춰보는 편이 낫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