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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드럭스토어 의약품 쇼핑 리스트, 실제로 많이 사는 약만 정리

일본 드럭스토어 의약품 쇼핑 리스트

실제로 많이 사는 약만 정리했습니다
여행 중 고민 시간을 줄이는 용도입니다

일본 여행을 앞두고 드럭스토어 의약품을 미리 정리해 두면 매장에서 서서 고민하는 시간이 확 줄어듭니다.
제품이 워낙 많다 보니 “뭘 사야 하지?”에서 시간을 쓰기 쉬운데 실제로는 여행 중에 겪는 불편한 상황들이 꽤 비슷합니다.
아래 리스트는 성분 설명을 길게 하기보다 사람들이 실제로 많이 고르는 의약품 위주로 묶어서 정리했습니다.

일본 여행 드럭스토어 의약품 미리 정리 체크리스트

위장 및 소화제 (Stomach Care)

일본은 위장약 종류가 정말 다양해서 처음 가는 분들은 매대 앞에서 멈추는 시간이 길어지는 편입니다.
여행 중에는 과식, 기름진 음식, 늦은 식사, 낯선 식단 때문에 속이 불편해지는 일이 생각보다 자주 생깁니다.

그래서 드럭스토어에서 가장 많이 집어 드는 카테고리도 위장·소화 쪽입니다.
“여행 중 한 번쯤은 쓰게 된다”는 이유로 상비용으로 미리 담아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타이산 (가루/알약)
속이 더부룩하거나 과식했을 때 빠르게 정리하고 싶을 때 많이 선택됩니다.
여행 중에는 알약보다 가루(포) 타입이 휴대가 편하다고 느끼는 분들이 많습니다.

카베진 코와 알파(α)
“급할 때 한 번 먹고 끝”보다는 평소 위가 약해서 여행 기간 내내 컨디션을 지키고 싶은 사람들이 많이 고릅니다.
그래서 위가 예민한 분들은 소화제라기보다 ‘위 컨디션 관리용’으로 챙기는 편입니다.

스토파 (Stoppa)
여행 중 갑작스러운 복통이나 설사 같은 상황을 대비해 사두는 상비약 성격이 강합니다.
특히 이동이 많은 날, 장거리 열차/버스 일정이 있는 여행자들이 “혹시 몰라서” 담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장 쪽은 “지금 당장 불편함을 줄이고 싶은 상황”이 생기면 급해지기 쉬워서,
매장에서 그때그때 찾기보다 미리 정리해 두는 쪽이 더 편합니다.

진통 및 해열 (Pain Relief - 안전 버전)

여행 일정이 길어질수록 두통, 몸살 기운, 근육통 같은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많이 걷는 날에는 “밤에 갑자기 아프다”는 상황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 카테고리는 고를 때 제일 중요한 포인트가 하나 있습니다.
‘프리미엄’처럼 성분이 추가된 버전이 많아서, 기본형인지 확인하고 고르는 편이 안전합니다.

아래는 ‘알릴이소프로필아세틸우레아’ 성분이 없는 제품 기준으로 정리한 항목입니다.
구매할 때도 반드시 기본형인지 확인하는 쪽이 좋습니다.

로키소닌 S (기본형)
일본에서 대중적으로 알려진 강한 진통제라서 상비용으로 많이 선택됩니다.
“프리미엄”이 아닌 일반 로키소닌 S는 반입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기본형을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버퍼린 A (기본형)
두통이나 발열처럼 애매한 컨디션 저하 상황에서 무난하게 쓰는 용도로 많이 고릅니다.
이쪽도 마찬가지로 ‘프리미엄’ 제품은 피하는 편이 좋습니다.

여행자들이 흔히 하는 실수는 “이왕이면 더 좋은 거”라는 마음으로 프리미엄을 집는 경우입니다.
그런데 여행 목적은 치료가 아니라 일정 유지에 가까운 경우가 많아서 기본형으로 단순하게 준비하는 편이 편합니다.

안약 및 눈 관리 (Eye Care)

일본 여행에서는 눈이 쉽게 피로해집니다.
이동 중에 스마트폰으로 지도를 계속 보고 건조한 실내에 오래 있다 보면 눈이 뻑뻑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본 안약은 청량감 단계가 나뉘어 있어 같은 “안약”이어도 선택 이유가 꽤 다릅니다.
그래서 이 카테고리는 본인 스타일에 맞춰 고르는 경우가 많고 만족도 차이도 비교적 큰 편입니다.

V로토 프리미엄
눈의 피로, 충혈, 침침함 같은 상황에서 선택되는 고기능성 안약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격은 있는 편이지만 “확실히 체감이 있었다”는 이유로 재구매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산테 FX 네오
넣는 순간 눈이 번쩍 뜨이는 느낌의 강한 청량감이 특징이라 리프레시 목적으로 선택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장시간 이동이나 잠이 쏟아질 때 “잠깐 정신 차리려고” 고르는 패턴이 흔합니다.

소프트 산티아
방부제가 들어있지 않은 인공눈물이라 눈이 건조한 분들이 부담 없이 쓰는 용도로 많이 선택합니다.
렌즈를 낀 상태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찾는 분들도 있습니다.

안약은 취향이 갈리기 쉬우니, “내가 어떤 상황에서 필요한지”를 먼저 떠올리면 선택이 빨라집니다.
눈 피로가 문제인지, 청량감이 필요한지, 건조함이 불편한지에 따라 고르는 기준이 달라집니다.

연고 및 피부 관리 (Topical/Skin)

여행 중에는 작은 상처나 피부 트러블이 생각보다 자주 생깁니다.
많이 걷다 보면 발뒤꿈치나 손이 쉽게 거칠어지고, 호텔 환경 때문에 피부가 예민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여행용 응급 상비템”으로 연고류를 하나쯤 챙기는 여행자도 많습니다.
특히 물을 자주 쓰거나 손이 쉽게 트는 분들은 체감이 빠르다고 느끼는 편입니다.

사카무케아 (액체)
손가락 거스러미나 작은 상처에 바르면 즉시 굳어 방수막을 형성하는 타입이라 실사용 목적이 분명합니다.
물을 자주 쓰는 일정이라면 “작아도 챙길 가치가 있다”는 이유로 선택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페어 아크네 크림 (Pair Acne)
성인 여드름이나 뾰루지에 바르는 용도로 많이 찾습니다.
여행 중 갑자기 올라오는 트러블이 신경 쓰일 때, 부담 없이 쓸 수 있다는 이유로 선택되는 편입니다.

오론인 H 연고
일본의 ‘만능 연고’처럼 알려져 있어, 하나로 여러 상황에 쓰고 싶을 때 선택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벼운 상처, 화상, 갈라진 피부 등 “어차피 한 번은 쓰겠지”라는 마음으로 담는 패턴이 흔합니다.

파스 및 외용제 (Patches)

일본 여행은 걷는 양이 많아서, 둘째 날부터 어깨·종아리·허리 피로가 몰려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파스는 “실제로 써보니 유용했다”는 후기가 많은 카테고리입니다.

샤론파스
작지만 접착력이 좋고 밀착력이 뛰어나 뻐근한 부위에 붙이기 편하다는 이유로 선택됩니다.
숙소에서 바로 쓰기 좋다는 점 때문에 구매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로이히츠보코 (동전파스)
국소 부위에 붙이는 용도로 많이 사며, 뜨거운 타입(온감)과 시원한 타입(냉감) 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
넓게 붙이는 파스가 부담스러운 분들이 “필요한 곳만” 붙이려고 고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파스는 부피 대비 체감이 커서, “선물용”보다 “내가 쓰려고” 사는 비율이 높은 편입니다.
특히 도보 일정이 많은 여행자라면 숙소에서 바로 써보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쇼핑 전 꼭 알아두면 좋은 체크 포인트

반입 제한 성분 주의
위 리스트의 제품들은 안전하지만 다른 약을 추가로 구매할 때는 성분표를 한 번 더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성분표에 ‘알릴이소프로필아세틸우레아’‘디히드로코데인’이 있는지 체크해 두면 불필요한 걱정을 줄일 수 있습니다.

면세 혜택
소모품(의약품, 과자, 화장품 등) 합계가 5,000엔(세전) 이상이면 면세가 가능합니다.
면세 혜택을 받기위해선 여권 확인이 필수이므로 쇼핑할 때 여권을 함께 챙겨두는 편이 편합니다. 또한, 드럭스토어의 할인쿠폰이 있다면 미리 챙겨두면 좋습니다.

반입 수량 및 면세 한도
자가 사용 목적의 의약품은 통관 시 6병(또는 용법에 따른 3개월 복용량)을 기준으로 안내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여행자가 현지에서 직접 구매해 휴대 반입하는 경우에는 전체 면세 한도(미화 800달러) 내에서 자가 사용 목적이 분명하다면 6개를 넘겨도 유연하게 통관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대신 동일한 제품을 판매 목적으로 의심될 만큼 과도하게 많이 구매하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성분 확인이 끝난 안전한 제품 위주로, 본인과 가족이 필요한 만큼만 실속 있게 담는 쪽을 추천합니다.

이 리스트를 덜 후회하게 쓰는 방법

이 글은 “전부 사야 하는 목록”이라기보다 매장에서 시간을 줄이기 위한 체크용 정리입니다.
내 일정에서 생길 가능성이 높은 상황만 먼저 고르고 해당 카테고리에서 1~2개만 체크해 두는 방식이 가장 실용적입니다.

또한 “어디서 사는 게 덜 후회하는지”는 여행 일정과 동선에 따라 달라집니다.
같은 의약품이라도 쇼핑 장소에 따라 체감 피로도나 시간 손해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